[실험결과] 장마에 신발 안에 비닐랩은 큰도움 되지 않는다 > 꿀팁

여름철에는 통기성 때문에 메쉬 소재의 신발을 많이 신는다.

맑은 날씨에는 메쉬 소재의 신발이 시원하고 좋지만,

소나기나 장마에는 신발안으로 직접 들어오는 빗물에 

당황하기 쉽다.

그래서 오늘 같이 비가 많이 오는 날에 메쉬 소재의 운동화에도

발이 젖지 않고 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실험을 해보았다.

집에서 많이 사용하는 비닐랩 안에 발을 넣고 

운동화를 신어 보았다.

확실히 집을 나설때에는 뭔가 새로운 생각을 했다는 것과 함께 의욕이 넘쳤지만

지나갈수록 비닐과 신발이 부딪쳐서 나는 '치뤼럭 취리럭' 하는 소리가 거슬렸다.

그리고 운동화를 살짝 벗어나는 비닐의 외관도 살짝 부끄럽긴 했다. 

느낌은 무침 요리할 때 쓰는 손에 비닐장갑 쓰는 거랑 비슷한 거 같다.

신발 밖으로 살짝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메쉬 소재라 그런지 빨리 마를걸 기대하고 있다. 신발은 완전히 다 젖었지만 

확실히 양말을 신지 않고 비닐만 씌우고 와서인지 발은 물기 없이 깨끗하고 현재 상태는 좋다.

이 실험결과로 비추어 볼 때, 메쉬 소재의 신발은 장마에는 피하는 게 좋으며, 

굳이 신어야 한다면, 양말을 안 신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비닐랩은 자신감을 도전해보기에는 좋지만, 

굳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감당해내면서까지 사용하기에는 비효율적인 것 같다.